24년 11월 김장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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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8일 ~ 10일 김장철 사진

이 곳은 할머니 댁 가기 전에 골목에 있는 집인데 매번 느끼지만 어떻게 이렇게 매일 이끼가 있을까 하는 것이고, 동화나 SF에 나올 법한 오묘한 감정을 준다.

어릴 적 가던 할머니 댁은 이제 할머니 나이 만큼이나 오래되었고, 몸 처럼 여기 저기 고장이 많이 난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좀 서운하기도 하고, 세상 이치가 다 그런건가 하는 무력감도 든다.

할머니가 직접 만든 작품이라고 자랑하시던 작품이다. 뒷면에 이름을 넣고 꽃을 여러 작품에 표시하였는데, 이중에 하나를 주셔서 가져왔다.

어머니 댁에 올라와 차려주시는 저녁 상을 먹고 올라온다. 삼겹살에 맛있는 밥을 먹고 오니 든든하다. 12월에 가기는 베트남 여행 친구분들하고 재밌게 다녀오시라고 용돈 좀 챙겨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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